창업 3년 이내 초기 기업 대상 업체당 최대 1억… 25일부터 접수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가 창업 3년 이내 스타트업 1500곳에 총 1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투자받기가 어려워지면서 자금난에 빠진 창업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정부가 출자한 모태펀드를 운영하는 한국벤처투자가 직접 투자 기업을 선정해 투자하는 방식이다. 투자 대상은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성공기업 △청년창업사관학교 등 중기부의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한 스타트업 중 기존 투자 유치 실적이 없는 창업 3년 이내 기업이다. 투자금은 기존 창업지원금과 동일한 규모로 한 곳당 최대 1억 원이다.
중기부는 신속한 자금 집행을 위해 기업가치 평가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기업이 투자 신청 시 원하는 기업가치를 5억 원, 10억 원, 15억 원 중 택일하면 한국벤처투자가 이를 토대로 심의해 투자 여부를 확정하는 방식이다. 투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들은 올해 7월 초부터 투자금을 받을 수 있다. 투자 희망 기업은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창업지원사업 주관 기관을 추천받아 엔젤투자지원센터에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