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컸던 뉴욕주가 연고 프로 스포츠 팀들의 훈련을 허용했다.
AP통신의 25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오늘부터 뉴욕주를 연고로 하는 프로 스포츠 팀들은 훈련을 시작할 수 있다”며 “무관중 경기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사람들이 다시 스포츠를 볼 수 있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스포츠는 집에 머물고 있는 사람들에게 할일을 줄 것이다. 이는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라며 “모든 구단과 협력해 가능한 빨리 훈련 캠프를 시작하도록 독려하겠다”이라고 말했다.
MLB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 NBA 뉴욕 닉스와 브루클린 네츠 등을 비롯해 프로 스포츠 팀 10여개가 뉴욕주를 연고지로 하고 있다.
이에 브루클린은 즉각 행동에 나섰다. 브루클린 구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27일부터 선수들의 자율 훈련이 가능하도록 구단 시설을 개방하겠다고 발표했다.
브루클린 구단은 “선수, 관계자들의 코로나19 감염 방지와 안전을 위해 NBA와 감염병 전문가들의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