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1
박인비·유소연 선수와 리디아 고·퍼닐라 린드버그 선수가 스크린골프를 통해 샷대결을 펼친다. 실시간 원격 시스템으로 프로 선수들이 참여하는 스크린골프 대회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눈길을 끈다.
골프존은 25일 오후 8시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퀸들이 스크린을 통해 샷대결을 펼치는 ‘골프존 LPGA 매치플레이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세계인들과 골프 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자선 목적의 경기이다.
이 대결은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골프존 조이마루와 미국 플로리다주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서 동시에 열린다. 골프존의 스크린골프 온라인 시스템을 활용, 두 곳을 실시간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된다. 박인비와 유소연 조는 대전에서 이날 오후 8시에 경기를 시작하고 리디아 고와 린드버그는 오전 7시(현지시간)에 미국에서 경기를 치른다.
박인비-유소연 프로는 “코로나19로 인해 LPGA 투어가 중단되고 전세계가 위험에 처해있는 상황에서도 코로나19를 다양한 방법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가상의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온라인 매치플레이를 통해 전세계 골프 팬들에게 인사드릴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하고, 좋은 결과를 거둬 코로나19로 어려운 분들에게 우승 상금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결은 1라운드 18홀 포섬(foursome·두 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공 한 개로 경기하는 방식), 2라운드 18홀 포볼(four-ball·두 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각자의 공으로 경기한 뒤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방식) 매치플레이로 치러진다. 대회 코스는 지난해 PGA 챔피언십이 열렸던 뉴욕주 파밍데일에 있는 베스페이지 스테이트파크 블랙코스다.
경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치러지며, 골프존 공식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경기 생중계 중 해설위원과 캐스터가 내는 즉석 돌발퀴즈를 맞춘 시청자에게 추첨을 통해 볼빅 솔리체 골프공 6구(총20명)를 증정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