任, 남북사업 통해 역할확대 나설듯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주도하는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송갑석 의원과 윤영찬 당선자가 합류한다. 정부가 독자적 남북협력 사업을 진전시키려는 것과 맞물려 임 전 실장이 역할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임 전 실장은 다음 달 1일 열리는 경문협 이사회에서 이사장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날 이사회에선 홍익표 송갑석 의원과 윤영찬 당선자가 새 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남북 교류 재개에 강한 의지를 가진 임 전 실장이 남북 교류 사업 활성화를 위해 현역 의원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평소 친분이 두터운 세 사람에게 합류를 요청했다고 한다.
경문협은 2004년 남북 교류·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로 남북 문화 교류 등을 주요 사업으로 삼고 조선중앙방송을 비롯한 북측 저작권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