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8·토트넘)이 잉글랜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45)을 만나 자신의 축구 철학을 설명했다. 손흥민은 정신력을 강조했다.
25일 토트넘은 손흥민과 베컴이 만나 대화를 나누는 영상을 공식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올 2월 토트넘의 메인 스폰서인 AIA가 베컴을 구단으로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베컴은 AIA의 앰버서더다.
손흥민과 베컴은 환한 미소와 함께 악수했다. 프리미어리그 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한 베컴을 향해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기 위해 영국에 왔다”며 “나의 꿈”이고 설명했다.
또 손흥민은 “재능 있는 선수 중 일부는 최고 수준에 도달하지 못 한다”며 “이는 정신력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2010년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데뷔했다. 같은 리그 클럽인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 중이다.
베컴은 199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했다. 라리가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 잉글랜드 대표팀 등에서 활약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