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팅 시술
게티이미지코리아
반재상 바노바기 성형외과 대표원장
리프팅 시술은 얼굴을 상안면, 중안면, 하안면 세 부분으로 나눠 각 증상에 맞게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부위별로 맞춤 리프팅을 진행해야 부작용 없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마주름, 미간주름, 처진 눈꺼풀, 콧등주름 등 상안면부 주름은 비교적 간단한 주사 시술로도 개선이 가능하나 노화 정도에 따라 상안검 수술이나 내시경을 이용한 이마거상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이마는 두피 안쪽으로 최소 절개를 해 엔도타인이라는 특수 보형물로 고정하는 ‘내시경 이마거상술’을 많이 시행한다. 엔도타인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재료로 1년 이내에 체내 흡수돼 이물감 없이 안전하다. 또 효과가 반영구적으로 지속돼 추가 시술에 대한 부담이 적은 편이다.
눈 밑 주름과 처진 광대, 팔자주름 등 중안면부 노화는 리프팅 수술과 함께 줄어든 볼륨을 복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눈 밑 주름의 경우 늘어난 피부를 당기면서 눈 밑 지방을 제거하고 재배치하는 하안검 성형을 진행한다. 또 꺼진 광대와 팔자 부위는 엔도타인을 이용한 리프팅 수술과 필러 시술을 병행해 볼륨을 살리면 더 좋은 결과를 얻기도 한다.
얼굴 아래쪽, 하안면부의 노화 현상은 입가 주름과 처지고 둔탁해진 턱 라인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름과 피부 처짐이 심한 경우 가장 확연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안면거상술이다. 과거에는 얼굴 전체 안면거상술을 시행했으나 박리하는 면적이 넓어 출혈 가능성이 높고 신경 손상 등의 위험이 컸다. 최근에는 최소 박리를 한 후 엘라스티꿈이라는 특수 소재의 탄력밴드로 고정하는 방법을 많이 적용한다. 탄력밴드를 이용하면 회복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 거상술에 버금가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또 반영구적으로 효과가 유지된다는 강점이 있다.
중년의 경우 혹시 모를 부작용이나 성형 후 바뀔 인상에 대한 걱정 때문에 젊은층에 비해 성형을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주름 수술은 몇 년이라도 젊어 보이게 도와주는 수술이지 인상을 변하게 만드는 수술이 아니다. 경험이 많은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맡긴다면 부자연스러운 결과는 극히 드물다. 그렇기 때문에 수술 전 성형외과 전문의 여부 및 의료진의 경력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