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혈액 보유량 하락세
대한적십자사와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 전개
백정현 대표·임직원 직접 헌혈 참여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다음 달 25일까지 약 한 달간 ‘랜드로버와 대한적십자사가 함께하는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혈액 보유량이 적정 수준인 5일분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혈액 수급 및 헌혈 문화 활성화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헌혈 캠페인 시작에 앞서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지난 25일 분당 수내동 소재 ‘재규어랜드로버 트레이닝 아카데미’에서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캠페인 시작을 알리면서 긴급헌혈서비스 차량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와 조남선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긴급헌혈서비스 차량으로는 다목적 패밀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디스커버리 스포츠 4대를 지원한다. 차를 기증 받은 대한적십자사는 헌혈증진 활동 목적으로 서울동부혈액원과 강원혈액원에 각각 1대씩 배치해 유관 업무에 사용하고 전북지사와 광주전남지사에 각각 1대씩 투입해 사회봉사 및 구호활동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및 리테일러사 임직원, 관계사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하고 헌혈 증서를 모아 기부할 예정이다. 이날 백정현 대표를 비롯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임직원들은 헌혈버스에 올라 직접 헌혈을 하고 증서를 기부하는 등 캠페인에 적극 참여했다. 또한 랜드로버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SNS)에서는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헌혈 캠페인 참여를 독려한다. 헌혈 중요성을 알리는 콘텐츠를 게시하고 헌혈과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애플워치와 랜드로버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스타벅스 기프트 카드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재규어랜드로버는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전례 없는 위기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혈액 보유량이 적정 수준에 못 미칠 만큼 심각한 혈액 수급난에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동참해 함께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랜드로버는 지난 65년 동안 국제적십자사연맹(IFRC)과 협력 관계를 맺고 전 세계 재난 대비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코로나19에 맞서 싸우고 있는 긴급 대응 기관들을 지원하기 위해 전 세계에 차량 362대 이상을 지원하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도 대한적십자사와 도로교통안전 캠페인, 긴급재난대응 차량 기부, 생명지킴이 심폐소생술 교육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진행하면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사회공헌활동 및 기부문화에 앞장서 타의 모범이 돼 누적 기부금이 5억 원이 넘는 개인 또는 기관에 수여하는 적십자회원유공장 최고명예대장을 받은 바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