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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전동료’ 칼 크로포드, 자택 사망사고 떠올리며 “마음 무겁다”

입력 | 2020-05-26 15:11:00


최근 자택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했던 전직 메이저리거 칼 크로포드(39)가 착잡한 심경을 전했다.

크로포드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마음이 무겁다. 내 집에서 일어났던 사고는 영원히 내 마음 속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17일 크로포드의 자택에서 발생했다. 현역 은퇴 후 음반 제작자로 활동 중인 크로포드는 이날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기 위해 지인들과 자택에 모였는데 이때 5살 아이가 물에 빠지는 일이 발생했다.

아이는 호흡이 곤란한 상태였고 아이를 구하려고 25세 여성이 나섰지만 결국 함께 익사하는 충격적인 사고로 이어졌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두 사람은 의식이 없었고 병원으로 이송된 뒤 숨졌다.

“처음에는 황당해서 말이 안 나왔다”고 당시를 떠올린 크로포드는 “일주일 내내 감정을 다스리려 노력했다. 세상을 떠난 그들이 가장 힘들다는 것을 안다. 그들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마음을 전했다.

2002년 탬파베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크로포드는 15시즌 동안 타율 0.290 136홈런 766타점을 기록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는 류현진과 함께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뛰기도 했다. 은퇴 후 음악 제작사로 변신,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