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차세대 국산 스포츠말을 찾습니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2020년 제1회 스포츠말 품평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29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경주용을 제외하고 등록된 국산 2, 3세 말과 포니(체고 148cm이하)가 대상이다. 품평회는 다음달 9일 서울 경마공원 승마경기장에서 열린다.
‘스포츠 말 품평’은 전문 스포츠말의 자질을 갖춘 승용마를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품평회는 장애물 승마 종목에 대해 우수한 적성과 자질을 보유한 국산 승용마를 선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체형’, ‘보행’, ‘프리점핑’ 3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등급을 나눈다. 1, 2, 3등급을 획득한 말에 대해서는 등급에 따라 조련 지원금을 준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말 생산 관계자들에게 이번 스포츠말 품평회가 조금의 활력이라도 불어 넣을 수 있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국산 승용마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품평회를 개최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참가자 및 대회 관계자는 품평회장에 입장할 수 없다. 출입구에서 체온 측정 뒤 입장이 가능하며 전 구역에서 마스크를 써야 한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