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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뷔페 식당 직원 다녀간 ‘인천 사우나’서도 확진

입력 | 2020-05-26 20:48:00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뉴시스


인천 부평구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사우나 직원으로, 해당 사우나는 경기 부천 뷔페 식당에서 근무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거주 직원이 다녀간 곳이다.

26일 인천시는 이날 부평구에 거주하는 A 씨(52·여)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B 씨(51·여)가 지난 13일 방문한 계양구 소재 사우나에서 근무하는 세신사로 확인됐다.

A 씨는 B 씨와 접촉한 이후 17일 두통, 기침, 오한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 22일 검체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증상이 지속돼 다시 25일 내원해 검체검사를 받아 26일 확진됐다.

시는 A 씨를 인근 병원으로 긴급이송하고 거주지 및 주변지에 대한 방역작업을 진행했다. 동거가족인 접촉자 3명에 대해서는 검체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다중이용시설이자 밀폐된 공간인 사우나 시설에서는 감염 확산 우려가 높다고 보고 이용객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인천시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54명으로 늘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