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장금파크에서 촬영한 슈가의 ‘대취타’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의 뮤직비디오 속 주인공이 되는 법, 간단하다. 경기도 용인시 용인대장금파크를 찾아가면 된다.
2004년 MBC ‘대장금’의 촬영지에서 종합테마파크로 바꿔 현재까지 수많은 사극의 촬영지로 쓰고 있는 용인대장금파크는 벌써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들의 새로운 ‘인증샷’ 명소로 꼽히고 있다.
슈가가 22일 두 번째 믹스테이프 ‘D-2’를 내놓으면서 타이틀곡 ‘대취타’ 뮤직비디오 배경을 이곳으로 택해서다. 조선시대 행진음악인 대취타를 샘플링한 노래에는 꽹과리, 태평소 등 한국 전통 악기들이 강렬한 비트와 어우러졌다. 국악을 새롭게 재해석한 슈가의 상상력으로 조선의 궁궐, 저잣거리 등을 뮤직비디오 곳곳에 담았다.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는 공개되기만 하면 조회수 1억 건을 돌파하는 가운데 슈가의 파워로 이번엔 어떤 성과를 과시할지 시선이 모아진다. 슈가의 활동명인 ‘어거스트 디’의 ‘대취타’ 뮤직비디오는 공개 3일 만인 26일 오후 2시 현재 45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