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도 출마 시사

유 의원은 26일 자신의 지지자 모임 인터넷 커뮤니티인 ‘유심초’에 올린 영상메시지를 통해 “내년 대선후보 경선, 그리고 1년 10개월 후에 있을 2022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에서 제가 우리 보수 쪽의 단일후보가 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더라도 엄청난 경제위기가 닥쳐올 텐데, 경제전문가이자 대선에 나가려는 사람으로서 이 시대가 어떻게 보면 제게 숙명 같은 시기가 아니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출마 명분을 밝혔다.
보수 야권에서는 앞서 홍 전 대표가 총선 직후인 지난달 17일 라디오에서 “대권 도전이 마지막 꿈”이라고 밝히며 대권 도전을 밝힌 바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26일 방송된 채널A 인터뷰에서 “너무나 절박하고 무한 책임감을 느낀다. (차기 대선에서) 모든 걸 걸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조만간 대선 출마를 선언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