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이 29일까지 미래통합당과 합당하는 방안을 공식 의결했다.
한국당은 26일 국회에서 20대 현역 의원 20명과 21대 당선자 19명이 참석한 연석회의를 열고 “형제 정당인 통합당과의 하나 됨을 결의한다”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회의 직후 원유철 대표는 최고위원회를 열고 29일까지 통합당과의 합당을 공식 의결했다. 이에 따라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103석짜리 제1야당으로 재편될 예정이다.
통합당이 27일 전국위원회에서 한국당과의 합당 안건을 의결하면 양당은 당초 합의대로 합당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거쳐 합당을 최종 확정한다. 통합당은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가 확정되는 대로 당명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 다만 한국당 내에 ‘독립론’도 적지 않았던 만큼 합당 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최종 합의가 늦춰져 공식 합당일이 21대 국회 개원일(30일)을 넘길 가능성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