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유원상, 유민상 뜬공 잡았지만… 팀은 KIA 가뇽에 꽁꽁 묶여 완패 LG 라모스는 한화전 8호 대포
맞대결에선 동생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한 형이 웃었다. 팀 대결에선 동생이 웃었다. KIA는 선발 투수 가뇽의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피칭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KBO리그에서 형제 투타 대결은 1995년 9월 5일 투수 형 정명원(당시 태평양)과 타자 동생 정학원(당시 쌍방울) 이후 25년 만이다.
홈런 선두 LG 라모스(사진)는 대전 경기에서 6회초 한화의 2번째 투수 김이환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8호를 기록한 라모스는 2위 한동민(SK)과의 격차를 2개로 벌렸다. LG가 3-0으로 이겼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