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성에너지가 해남지역 20개 초등학교에 지진 피난용 헬멧 2000개를 기증했다.© 뉴스1
최근 한 달 사이 75차례 지진이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전남 해남지역 초등학교에 지진 피난용 간이 헬멧이 지원된다.
해남군은 ㈜라성에너지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관내 20개 초등학교에 지진 피난용 헬멧 2000개를 기증했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기증받은 헬멧을 해남교육지원청을 통해 관내 20개 초등학교에 전달할 예정이다.
유은상 ㈜라성에너지 대표는“어린학생들의 지진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 재난교육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간이헬멧을 지원하게 됐다”며 “지진발생 등 각종 재난대비에 유용하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명현관 군수는“해남지역은 그동안 지진 안전지대로 인식하고 있었으나 최근 잦은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이번 간이헬멧 기증이 학생들의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후원해준 물품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즉시 배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지역에는 지난 4월26일부터 이후 최근까지 75차례 지진이 관측됐다.
대부분 규모 2.0 미만의 미소지진이었으나 5월3일 오후 10시7분쯤에는 규모 3.1의 지진이 나는 등 규모 2.0 이상의 지진도 5건이나 된다.
(해남=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