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라파치유 기도원 2명·부천 초교 교사 1명 추가 연구회 참석자 등 수도권 교회 5곳서 줄줄이 확진돼
원어성경연구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새 3명 더 늘어나 총 12명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7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원어성경연구회 집단발생 관련해서는 3명이 추가됐다. 경기도 의정부시 주사랑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서울 노원구 소재 라파치유기도원 관련 2명, 경기 부천시 소재 석천초등학교 교사 1명이다.
노원구 33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부친과 참석자 등 접촉자 6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지난 26일 검사를 받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8일과 15일 두 차례 열린 원어성경연구회에서 양천구 은혜감리교회를 중심으로 종교인들이 모임을 가졌다. 이곳에서 경기 남양주 화도우리교회, 경기도 의정부 주사랑교회, 서울 도봉구 은혜교회, 서울 노원구 라파치유기도원까지 참석자 확진 또는 2차 전파로 이어졌다.
남양주 화도우리교회가 6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노원구 라파치유기도원이 2명, 다른 교회는 각 1명씩 발생했다.
지표환자는 가장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은혜감리교회 전도사이지만 최초 감염원과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경기 부천 석천초등학교는 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자 27일 등교를 중지했다. 이후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나자 고3을 제외한 부천 시내 유·초·중·고 등 251개교가 잇따라 등교중지 조치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