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GS칼텍스 협업… 기름-LPG-전기까지 ‘한곳서’
휘발유, 경유, 액화천연가스(LPG), 전기, 수소까지 차량에 들어가는 모든 에너지원을 충전할 수 있는 종합 충전소가 서울 시내에 처음 문을 연다.
GS칼텍스는 27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기존 주유소 기능에 전기자동차와 수소전기차의 충전 기능을 더한 ‘융복합 충전소’의 문을 연다고 밝혔다.
강동 융복합 충전소는 현대자동차가 구축했고 운영은 GS칼텍스가 맡는다. 28일부터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하고 하루 평균 70대의 수소전기차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수소 충전 시설을 포함한 강동 융복합 충전소의 전체 면적은 3300m²(약 1000평) 규모로 세차기 2대도 갖추고 있다.
GS칼텍스는 전기차 충전 시설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전국 37개 주유소와 LPG 충전소를 통해 41기의 급속 전기차 충전기(100kW)를 운영하고 있다. 연말까지 전국에 40기의 급속 전기차 충전기를 추가 설치해 80기 이상을 갖추기로 했다. 국내 전기차 보급 속도에 맞춰 충전기를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