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얼라이언스-해마로푸드서비스 28곳 센터에 가정간편식 2만개 전달
해마로푸드서비스 관계자들이 3월 급식이 중단된 대구경북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준비한 삼계탕 ‘행복상자’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행복얼라이언스 제공
하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행복얼라이언스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급식 공백을 맞은 대구경북 지역 어린이들에게 삼계탕 행복상자는 ‘인기 메뉴’가 됐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행복얼라이언스와 3월에 협약을 맺고 행복상자 전달 활동을 시작했다. 3월 17일부터 2주 동안 급식이 중단된 대구경북 어린이 1500명에게 가정 간편식인 ‘대중삼계탕’ 1만 개를 후원했다. 전국 28개 행복도시락센터에 동일한 제품 2만 개를 기부하기도 했다.
해마로푸드서비스 관계자는 “직접 음식을 조리하기 어려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간편하게 건강한 한 끼를 먹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선물했다”며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얼라이언스는 개인, 기업, 사회적 기업이 모여 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연합체다. 2016년 11월 설립돼 현재 50개 멤버사가 참여하고 있다. 각 멤버사의 현금, 현물, 자원봉사 등을 한데 모아 결식아동 도시락 지원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