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레전드인 개리 네빌이 어느 위치에서나 뛸 수 있는 손흥민(28‧토트넘)이 현대적인 공격수라고 극찬했다.
네빌은 28일(한국시간)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전세계 어느 팀에서도 뛸 수 있는 선수다. 그는 왼쪽, 오른쪽, 최전방 모든 곳에서 뛸 수 있는 현대적인 공격수"라고 칭찬했다.
이어 "손흥민은 해리 케인만큼 토트넘에 중요한 선수다. 손흥민이 빠른 발로 뛰면 케인에게 공간이 만들어진다"고 덧붙였다.
이에 네빌은 "손흥민과 케인이 시즌이 중단된 기간에 부상에서 돌아왔다. 이는 토트넘에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손흥민의 팀 내 중요성을 언급했다.
네빌은 맨유의 유소년팀에서 성장, 1992년 프로 무대에 데뷔해 2011년 은퇴할 때까지 맨유에서만 뛴 원 클럽 맨이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였던 네빌은 맨유는 물론 잉글랜드 국가대표에서도 맹활약한 바 있다. 네빌은 은퇴 후 잉글랜드 대표팀 수석코치를 지낸 뒤 발렌시아 감독을 맡았고, 현재 스카이 스포츠에서 축구 해설가로 활동 중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