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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십 구축해 협력업체와 동반성장 나서

입력 | 2020-05-29 03:00:00

LS그룹




“갑작스러운 암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따뜻한 도움을 주신 LS일렉트릭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4월 말 LS일렉트릭 동반성장팀 앞으로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됐다. 갑상선 유두암을 이겨내고 회사로 복귀한 협력사 직원이 동반성장 공동근로기금을 지원받아 암을 이겨냈다며 감사 인사를 전한 것. LS일렉트릭은 2018년부터 ‘동반성장 공동근로복지기금’ 57억 원을 운영하고 있다.

LS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경영철학인 ‘LS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협력사에 대한 금융지원 등 협력업체들과 동반성장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하고 있다.

LS전선은 하나은행과 각 200억 원씩을 출자해 상생 협력 펀드 400억 원을 조성했다. LS전선은 신한은행과, LS일렉트릭은 우리은행과 각각 ‘상생파트너론’ 조성해 2·3차 협력사도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LS엠트론은 협력회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00% 현금성 결제를 시행하고 있다.

LS그룹은 재무적 지원뿐만 아니라 협력사들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함께 회사의 유휴 특허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하는 기술 나눔 사업도 펼치고 있다.

LS전선은 배전, 통신, 산업용특수 케이블 등 협력사 직원 200여 명이 참가하는 영업교육 ‘Core Together’를 운영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협력회사들의 핵심인재 육성 및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는 ‘ACE 클럽 제도’를 운영 중이다.

LS니꼬동제련은 제련 및 황산공장에서 발생하는 열을 온산공단 내 일부 기업들에 공급해 에너지절감 및 수익창출뿐 아니라 친환경 경영까지 새로운 상생경영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LS엠트론은 중소기업청 등과 함께 연구개발(R&D) 지원정책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