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3, 4월간 중소기업 브랜드 매장 관리 매니저 3000여 명에게 100만 원씩 약 30억 원을 지원했다. 백화점, 아웃렛 21개 전 점포에 입점한 중소기업 의류·잡화·리빙 브랜드 매장 관리 매니저 중 2, 3월에 수익이 급감한 이들이 지원 대상이다. 매니저 1명당 월 100만 원씩 지원했으며 상황이 좋지 않은 매니저에게는 두 달 연속 최대 200만 원을 지원했다.
현대백화점은 중소 식음료 매장의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인하하고 전문 식당가의 관리비도 감면했다. 백화점, 아웃렛 식품관에 입점해 있는 델리·베이커리 등 식음료 매장의 수수료를 3, 4월 두 달간 기존 수수료 대비 3∼5%포인트 인하했다. 752개 전체 식음료 매장 가운데 대기업, 중견기업에서 운영하는 곳을 제외한 총 716곳이 혜택을 받았다. 식당가에 입점한 매장 중 279곳은 3, 4월 두 달 동안 관리비 50% 감면 혜택을 받았다. 두 달 치 혜택은 400여만 원 상당이다. 3, 4월 두 달간 중소 식음료 매장과 식당가 매장에 지원된 금액은 약 26억 원 규모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