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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 주차장 개방해 지역 주차난 해소

입력 | 2020-05-29 03:00:00

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지역 주차난 해결을 위해 전국 주요 상권에 자리한 점포의 주차장을 지역민에게 개방하는 상생활동을 펼친다.

홈플러스는 21일 오후 서울 금천구청 회의실에서 금천구, 금천구시설관리공단과 부설주차장 개방·공유를 위한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협약은 홈플러스 금천점 6층 옥상 주차장 263면 중 100면을 주민들에게 전일제 거주자 우선 주차장으로 개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국 각 지자체가 주택가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공영주차장을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부지가 부족해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홈플러스는 점포의 주차장을 개방해 주차 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홈플러스는 앞서 3월에도 금천구와 업무협약을 맺고 시흥점 지상 5층 주차장 100면을 개방했다. 2월에는 서울 노원구와 협약을 맺어 중계점 주차장 일부를 야간시간대인 오후 9시부터 오전 9시까지 개방하기도 했다. 동대문구청 바로 옆에 위치한 동대문점은 주차장 120면을 구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개방하고 있다.

전통시장과의 상생 노력도 돋보인다. 충북 청주성안점은 2018년 2월부터 서문시장 상인회와 협약을 맺고 서문시장의 청주삼겹살거리를 찾는 고객에게 주차장을 3시간 동안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