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각 부처, 시도 영상으로 연결해 범정부 대책 논의
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쿠팡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생과 관련해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과 각 부처, 시도를 영상으로 연결해 수도권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관련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정부는 노출이 가능한 물류센터 근무자와 방문객 4159명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자가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다. 중대본은 검사결과가 완료되는 이날까지 물류센터 내 확진자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긴급관계장관회의에 앞서 박능후 복지부 장관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었지만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라 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에서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