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정부 “택배물 통한 감염 가능성 낮아…전 세계서 보고 안돼”

입력 | 2020-05-28 12:30:00

쿠팡 물류센터 23일 확진자 이후 5일 만에 69명으로 증가
28일 0시 기준 물류센터 직접감염 55명·접촉자 14명 확진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는 택배물을 통한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이 없다고 28일 일축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그간 전문가들과 여러 평가를 통해 택배를 통한 감염 확산은 매우 낮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말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이어 “전 세계적으로도 아직까지 택배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된 사례는 보고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지난 23일 첫 확진 환자가 나온 이후 부천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된 환자는 5일 만인 이날 0시까지 69명으로 증가했다.

이 중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직접 감염은 55명, 이들에게서 발생한 추가 전파는 14명이다.

정부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연락처가 파악된 직원을 포함해 총 4159명 중 83%인 3445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나머지 인원은 빠르면 이날 대부분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김 1총괄조정관은 “어제(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도 그간 전문가들과 여러 가지 평가를 통해 택배를 통한 감염의 확산은 매우 낮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걱정하실 필요가 없다고 답변했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