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5.19/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으로 한우를 사 먹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번달 한우 도매가격이 전년 동월에 비해 13.6% 상승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1~20일 한우 도매가격이 ㎏당 2만152원으로 전년 동월(1만7735원) 대비 13.6%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3월과 4월 가격도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6%, 13.5% 상승했다.
한우 소비자 가격도 올랐다. 5월 1~20일 한우 양지 100g당 가격은 5907원으로 평년 동월(5534원) 대비 6.7%, 전년 동월(5613원) 대비 5.2% 증가했다.
이어 “한우 도축마릿수 증가에 따라 공급과잉이 예상된다”고 했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말 한우 사육마릿수는 전년 대비 3.7% 증가한 317만마리, 도축마릿수는 79만마리로 전년(76만5000마리) 대비 3.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농식품부는 생산자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수급조절협의회, 현장 토론회 등을 통해 한우 공급과잉 상황 등을 알릴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암소 감축, 송아지 입식조절 등 적극적인 사육마리수 조절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