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이 28일 “‘가짜뉴스’ 유포자 12인을 검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대구 기자회견에 곽 의원이 함께 있었다’고 유포한 이들을 고소한 것이다.
곽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 언론과 SNS를 통해 제가 ‘(할머니) 옆에 서 있었다’, ‘(할머니 기자회견을) 기획했다’는 등의 가짜뉴스가 유포됐다”며 “그 때 저는 서울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언론 인터뷰 중 이었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저는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을 기획하거나 참석한 바가 전혀 없고, 이용수 할머니나 그 주변 분들과 일면식도 없고 통화 등 어떤 형태의 연락조차 한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간단하게 사실 여부를 파악할 수 있음에도 이를 외면하고 무책임하게 ‘가짜 뉴스’를 유포한 12명을 불가피하게 오늘 검찰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게 됐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5일 오후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이 끝난 후 일부 친문 누리꾼들은 곽 의원이 기자회견에 있었다며 “곽상도가 기획한 쇼”라는 주장을 유포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