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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인천 물류센터서 40대 계약직 근로자 사망…코로나19 음성

입력 | 2020-05-28 17:54:00

사진=경찰CI


쿠팡 인천 물류센터에서 일하던 40대 계약직 근로자가 갑자기 쓰러져 숨졌다.

해당 물류센터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경기 부천 물류센터와는 다른 곳이다.

28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 40분경 인천 서구 오류동에 있는 쿠팡 인천 물류센터 4층 화장실에서 40대 남성 A 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A 씨를 본 다른 근로자는 “화장실 안에서 누가 졸도했다”며 119에 신고했다.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A 씨는 심정지 상태였다.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A 씨는 끝내 숨졌다.

A 씨는 해당 물류센터 비정규직 직원으로, 3개월 정도 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후 6시부터 오전 4시까지 야간조로 근무했다.

보건당국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경찰은 A 씨가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