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뉴스1 © News1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다국적제약사 길리어드가 임상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약물질 ‘렘데시비르’에 대해 국내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이 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렘데시비르는 미국과 우리나라에서도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지금까지) 임상결과가 긍정적이어서 국내 도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렘데시비르’는 정식 승인 절차를 거칠 경우 앞으로 길면 수개월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아직 ‘코로나19’ 치료제가 없는 상황인 만큼 긴급사용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도 이달 초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 이상 확진자에게 처방할 수 있도록 ‘렘데시비르’의 긴급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지난 26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렘데시비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공지한 대로 산소포화도가 94 미만인 위중한 환자들에게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경우는 최소 5% 이상의 위중한 환자들에게 유의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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