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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마스크 생산 2배 확대…생산 업체에 인센티브 준다

입력 | 2020-05-29 11:49:00

비말차단 마스크 생산·공급 확대 지원




정부가 본격적인 더위에 대비해 수술용(덴탈) 마스크 등의 생산량을 2배 이상 확대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술용(덴탈) 마스크 생산량을 2배 이상 확대하고 수입을 지원하겠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수술용 마스크는 보건용 마스크에 비해 생산시설이 충분치 않고 가격 경쟁력이 낮아 생산 증대에 한계가 있었다. 하루 평균 49만개 생산되는 덴탈마스크의 대부분은 의료인을 위해 의료기관에 공급되고 있다.

앞으로는 생산 인센티브를 확대해 증산을 유도하는 한편, 공적 의무공급 비율 조정(80%→60%)을 통해 민간부문으로의 유통을 늘릴 계획이다.

이의경 처장은 ”수술용 마스크를 기존 생산량보다 더 많이 생산하거나 주말에 생산할 경우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조달청과 협의 후 결정했다. 생산을 촉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일상생활에서 장시간 착용할 수 있는 일명 ‘일반인 덴탈마스크’인 비말차단용 마스크 유형을 신설한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여름철에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일반인용 마스크다. 침방울(비말)을 차단해 감염 예방 효과가 있으면서도 가볍고 통기성이 있는 마스크다.

이 처장은 “통상 수술용 마스크는 네모진 평판인데,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평판일수도 있고 보건용 마스크처럼 둥근 타원형이 될 수도 있다”며 “좀 더 얇으면서 통기성이 있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스크의 가장 중요한 성능은 침방울 차단이기 때문에 액체의 저항성이라고 하는 비말 차단 성능을 가지고 있느냐가 성능의 중요 판단 기준”이라고 말했다.

이 처장은 “비말차단용 마스크의 신속 허가 및 생산을 적극 지원해 여름철 마스크 사용에 국민 불편이 적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