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9일 제23차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두산중공업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두산중공업이 향후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유동성 마련을 위해 대주주 유상증자, 주요 계열사 및 비핵심자산 매각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두산중공업에 약 1조 원 안팎의 추가 자금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가 자금은 두산중공업이 조성하겠다고 밝힌 자구계획안(약 3조 원)이 예정대로 집행되지 않을 경우에 ‘브릿지론(단기 대출)’ 형태로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1조 원 추가 지원이 결정되면 산은 수은은 두산중공업에 총 3조4000억 원가량의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정부 관계자는 “내주 초 두산중공업의 경영정상화 방안과 함께 채권단 지원책도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