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정선거를 획책한 프로그래머의 표식을 해석하니 ‘FOLLOW_THE_PARTY’라는 단어 조합을 찾아냈다며 21대 총선에 중국 해커가 개입한 것 같다고 의혹을 제기한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 © 뉴스1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29일 “당내 괴담세력과 명확히 선을 그어야 한다”며 민경욱 의원 주장이 조작된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나섰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국 해커가 한국 총선 개입했다는 민경욱 의원 측의 Follow the Party 주장이 조작이라는 근거자료 확보했다”며 이같이 말한 뒤 “오는 일요일 공개할 예정”임을 알렸다.
민 의원은 지난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정선거를 획책한 프로그래머가 자기만 아는 표식을 무수한 숫자의 조합에 흩뿌려 놓았다는데 그걸 알아냈다”며 “배열한 숫자의 배열을 찾아내 2진법으로 푼 뒤 앞에 0을 붙여서 문자로 변환시켰더니 FOLLOW_THE_PARTY라는 구호가 나왔다”고 했다.
이후 follow the party를 외치며 이를 ‘선거부정’의혹의 상징으로 사용해 왔다.
그러자 하 의원은 22일 “민 의원 때문에 참패했는데 ‘중국해커가 선거부정에 동원된 것 같다며 follow the party’를 외쳐 당이 조롱거리가 되고 국제적 망신을 사고 있다”며 최고수준의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25일엔 “Follow the Party가 수리수리마수리인가”며 “국회의원이 주술 정치를 펼치고 있다”고 비난을 이어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