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19.7.12 © News1
부산의 대표 관광지인 해운대 해수욕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 내일부터 부분 개장한다.
해운대구는 6월1일부터 해운대관광안내소를 기준으로 좌우 150m씩 총 300m 구간을 우선 개장한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2011년부터 매년 진행해오던 ‘조기 개장’ 대신 ‘부분 개장’을 실시하기로 했다.
수상구조대는 300m 구간에 정상적으로 배치한다. 간이 샤워장 1개소를 운영하고 공중화장실 옆 3군데에 설치된 간이 샤워기도 이용할 수 있다.
구는 향후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고 나머지 구간의 개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정식 개장하더라도 정부 지침에 따라 파라솔 간격을 2m 이상 유지하고, 공중화장실과 급수대 등 공공시설물은 정기적으로 방역할 방침이다.
입욕객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하고 있다.
한편 부산의 광안리, 송정, 일광, 임랑, 송도, 다대포 등 나머지 해수욕장은 오는 7월1일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부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