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된 완전한 형태의 유해.(국방부 제공)
우리 군이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진행 중인 유해발굴 작업 결과 5월 한달간 98점의 유해가 추가로 식별됐다.
31일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발굴된 유해는 총 133점, 유품은 1만4839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월 추가로 식별된 유해는 98점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전사자 유품 중에는 6·25전쟁 당시 사용됐던 미군 방탄복 1점, 중국군 방독면 4점도 있다.
국방부는 “6월 호국보훈의 달 및 6·25전쟁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더욱 되새기며 최고의 예우를 다해 발견된 유해를 수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9·19 군사합의에 명시된 남북공동유해발굴에 북측이 호응하도록 지속 노력하고 있다”며 “언제라도 공동작업을 개시할 수 있도록 제반 준비조치를 적극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