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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겸업’ 재시동…오타니, 라이브피칭 모습 공개

입력 | 2020-05-31 11:12:00


오타니가 ‘투타 겸업’에 다시 시동을 건다. 투수 복귀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오타니는 31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라이브피칭을 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지난주 라이브피칭”이라는 짧은 설명도 남겼다.

라이브피칭은 불펜 피칭 다음 단계로 타자를 타석에 세워두고 공을 던진다. 영상 속에서 타자는 배트를 휘두르지 않고 오타니의 투구를 지켜보고 있다.

일본 ‘풀카운트’는 “오타니가 타자를 상대로 던진 건 2018년 9월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 이후 처음”이라고 짚었다.

일본프로야구를 거쳐 2018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오타니는 빅리그 데뷔 첫해 투타 겸업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투수로 10경기에 등판해 4승2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고, 타자로는 104경기에 나서 타율 0.285, 22홈런 61타점을 수확했다. 그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도 차지했다.

그러나 2018년 말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뒤 지난 시즌에는 타자로만 나와 106경기에서 타율 0.286, 18홈런 62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올해는 다시 마운드에 선다. 당초 올해 초반에는 타자로만 나서다 5월부터 실전 등판을 계획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미뤄지면서 시즌 초부터 투타 겸업하는 오타니의 모습을 보게 될 수 있다.

메이저리그는 7월초 개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