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수업 비롯한 K-에듀 질적 향상에 기여"
靑 "본인 뜻이 직위 높낮이는 고려 대상 아냐"

20대 국회의원 임기를 마치자마자 31일 청와대 교육비서관으로 발탁된 박경미 비서관은 “문재인정부의 교육정책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단행한 7명의 청와대 비서관급 인사 브리핑에서 박 신임 비서관 소감을 전달받았다며 소개했다.
박 비서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언택트(비대면) 산업 육성이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면서 “온라인 수업을 비롯한 K-에듀에 질적인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당초 청와대는 지난주 초 비서관 인사와 관련한 보도 이후 지난 29일 인사 발표를 계획 했었지만, 박경미 교육비서관의 20대 국회의원 신분을 고려해 발표를 이틀 늦췄다는 게 강 대변인의 설명이다.
박 비서관은 전직 국회의원 신분이 되자마자, 청와대 비서관으로 근무하게 됐다.
현재 청와대에 전직 의원 이력의 비서관은 김광진 정무비서관(19대 국회의원)과 김제남 기후환경비서관(19대 국회의원) 2명이 있다. 한병도 의원은 문재인정부 출범 후 17대 의원 신분으로 정무비서관을 거쳐 정무수석을 지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의 국정(운영)에는 한치의 빈틈이 있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박 비서관이 재충전할 여유 없이 비서관에 부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