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 옥포2동 거제경찰서. © News1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미혼모가 사산아를 한 달 가량 집에 유기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8일 경남 거제시내 한 아파트에서 미혼모 A씨(39)가 사산아를 한 달째 방치했다.
이를 A씨 노모인 B씨(74)가 행정당국에 알렸다.
A씨는 수차례 가출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십년 전 조울증을 앓았으며, 최근 상태가 악화돼 공격성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정신병원에 입원시킨 후 임신 과정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아기가 출산 과정에서 숨졌는지, 출산 후 숨졌는지 등 경위를 파악해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경남=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