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베테랑 타자 최진행(35)이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는 3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진행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내야수 김현민(20)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난 3월말 왼쪽 종아리 근육에 통증을 호소한 최진행은 근육에 미세한 손상이 발견돼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치료를 마친 그는 지난 26일부터 퓨처스(2군)리그 5경기에 출전해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1군에 복귀했다.
최근 7연패에 빠진 한화는 7승 16패로 9위에 머물러 있다.
한 감독은 “지난해에도 그랬지만 올 시즌 초반 중요한 포지션의 두 선수(하주석·오선진)가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 아쉽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5월이 가니 6월에 새롭게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해야 한다. 타격에서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이 보이고, 기다리면 돌아올 선수들이 있으니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희망을 그렸다.
[인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