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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6월 12일 재개…이강인은 레반테, 기성용은 바르셀로나 상대

입력 | 2020-05-31 18:00:00

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19~2020시즌이 6월 12일(한국시간)이 재개된다.

스페인 국가스포츠위원회(CSD)는 최상위 리그인 라리가를 내달 12일 세비야-레알 베티스의 더비를 시작으로 재개한다고 30일 발표했다. CSD는 스페인축구협회(RFEF), 라리가와 1·2부리그 잔여경기 개최방식에 합의했다면서 “코로나19 상황에 달렸지만 이번 시즌은 7월 19일 끝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라리가는 팀당 11경기씩을 남겨둔 상황에서 지난 3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중단됐다. 최근 스페인 정부는 6월 8일부터 프로축구를 재개해도 된다고 허가했고, 라리가의 하비에르 타바스 회장은 6월 12일에 시즌을 재개하기를 원했다.

라리가 재개로 이강인(발렌시아)과 기성용(마요르카)의 모습도 볼 수 있게 됐다. 이강인은 14일 레반테와 발렌시아 더비를 치르고, 기성용은 같은 날 리오넬 메시가 뛰는 바르셀로나를 상대한다.

올 시즌 출전 기회를 제대로 얻지 못하자 최근 이적 관련 소식이 쏟아졌던 이강인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가 관심이다. 또 7위 발렌시아(승점 42)가 4강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을 지도 관전 포인트다. 단기 계약으로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은 뒤 3월 7일 에이바르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른 기성용이 얼마나 많은 출전 기회를 잡을 지도 궁금하다. 또 하위 3팀이 자동 강등되는 가운데 18위 마요르카(승점 25)의 잔류 경쟁에 힘을 보태야한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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