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아힘 왕자는 필리프 국왕의 여동생 아스트리드 공주의 아들로 왕위계승 서열 10위다. 스페인 여성과 교제 중인 것으로 알려진 그는 지난달 26일 인턴 활동을 위해 코르도바로 갔다. 스페인 정부가 16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는데도 이틀 후 27명이 참석한 파티를 즐겼다.
요아힘 왕자를 비롯해 이날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은 모두 격리됐다. 그의 코로나19 증상은 가벼운 편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경찰은 파티 참가자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격리 조치를 위반한 사람에게는 최대 1만 유로(약 1378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