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추가 확진된 18명은 부평의 50대 여성 목사(인천 209번)와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미추홀구 8명, 부평구 6명, 연수구 1명, 중구 1명, 남동구 1명, 서구 1명 등 총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 부평구 한 교회의 모습. 2020.6.1/뉴스1 © News1
인천 부평의 50대 여성 목사와 접촉 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8명 중 인천 지역 9곳 교회 목사와 경기 지역 2곳 교회 목사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확진자는 교회 목사의 배우자와 교인들이 포함됐다.
이들은 신생 개척교회를 순회하면서 성경모임을 하다가 전날인 5월31일 부평의 여성 목사 확진 후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들이 대부분 다른 교회 소속 목사로 목회활동을 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교인 등 접촉자가 상당수 있을 것으로 추정돼 지역 사회 확산 우려가 일고 있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미추홀구 8명, 부평구 6명, 연수구 1명, 중구 1명, 남동구 1명, 서구 1명 등 총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평구 거주 6명은 ▲I씨·60·여·인천210번 ▲J씨·54·여·인천211번 ▲K씨·53·여·인천212번 ▲L씨·여·52·인천213번 ▲M씨·70·여·인천225번 ▲N씨·71·여·중국 국적이다.
연수구 거주 1명은 ▲O씨·52·여·인천222번, 중구 거주 1명은 ▲P씨·68·여·인천223번, 남동구 거주 1명은 ▲Q씨·76·여·인천224번, 서구 거주 ▲R씨·67·남·인천227번이다.
이들 중 미추홀구와 부평구 확진자 중 9명(B·C·D·G·I·L·O·P·R씨)은 각각 해당 지역 소재 교회(총 9곳)에서 목회활동을 하는 목사다.
또 H씨(경기 시흥 소재 목사)와 K씨(경기 부천 소재 목사)도 각각 경기 지역 소재 교회(총 2곳)에서 목회활동을 하고 있다.
앞서 전날인 5월31일에는 최초 A씨 소속 교회 부흥회에 참석했던 부평 거주 목사(57·여·인천209번)가 확진됐다.
A씨 접촉 후 18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인천 누적 확진자수는 총 227명으로 늘었다.
시 등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 목회자들이 소속된 교회의 종교행사를 일시중단 조치하고 방역을 시행했다.
또 이들의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