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코비와 닥터파이브가 함께 개발한 ‘해마미인’ 제품 이미지.
제주에서 양식에 성공한 해마를 원료로 한 제품이 곧 시장에 선을 보인다.
㈜인스코비(대표 구자갑)와 ㈜닥터파이브(대표 조봉균)는 제주산 해마를 원료로 한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 제품 해마미인을 개발에 7월 출시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양 사는 원료 물질인 제주산 해마의 독점 사업화를 추진하고 대한갱년기학회를 통해 해마의 효능에 대한 연구발표도 진행할 예정이다. 건해마를 활용한 차, 건강 기능식품, 화장품 등의 상품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완공된 제주 해마 특화 양식장은 연간 해마 종묘 180만 마리, 건제품 1.8톤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제주도의 풍부한 청정 해수를 끌어들여 양식하는 해마는 최대 35cm까지 자라나는 ‘빅벨리’ 종이다. 해마는 크기가 클수록 고급으로 분류한다.
해마는 예부터 약재로 사용했다. 동의보감이나 중국의 본초강목에도 등장한다.
인스코비 조경호 팀장은 “제주산 해마는 항산화 및 항염에 대한 효능뿐 아니라 천연 펩타이드까지 함유하고 있는 신 원료다”라면서 “새롭고 신선한 트렌드를 찾는 국내외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닥터파이브 이혜정 이사는 “제주산 해마의 독점 사업화를 통해 ‘해마미인’ 외에도 해마 차 등 앞으로 해마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