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고용시장의 최대 피해계층인 40대 지원 방안도 내놓았다. 40대 구직자에게 6개월간 최대 110만 원씩 생계비를 지원하거나 채용연계 일자리를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구체적으로는 정부는 40대 구직자가 스마트제조기업, 건설·버스, 뿌리기술 등 인력부족 분야에서 일할 수 있도록 리바운드 40플러스(40+) 패키지를 신설하기로 했다. 중위소득(월 474만9174원) 이하인 40대 구직자는 3개월간 직업훈련과 인턴 기회를 갖는다. 채용 연계형 일자리에 정식 고용되면 사업주가 고용촉진장려금을 받는다.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국가기간·전략산업훈련의 중장년특화과정에 40대도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생계가 부담돼 장기간 국가기간·전략산업훈련에 참여하기 어려운 40대에게는 훈련기간 중 평균 6개월 간 생계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전기, 기계, 건설, 재료분야 등의 훈련에 참여하면서 중위소득 50% 이하 등 소득 요건을 충족한 사람이 대상이다. 가구원 수가 3명 이하이면 월 90만 원, 4명 이상이면 월 110만 원이 지급된다.
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