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수영장-피트니스센터 등 갖춰

부산 기장군이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3개 테마를 중심으로 다양한 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도시 기능에 대한 시민 요구가 달라졌다. 심폐 기능과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공간, 안정적인 일자리가 풍부하고 기본 생활이 보장돼 누구나 머물고 싶은 기장군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달 초 ‘아쿠아드림파크’(사진)를 착공한다.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만1567m²에 310억 원을 들여 내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지상 1층에는 22개 레인의 실내 수영장과 부대시설이, 2층에는 피트니스센터와 필라테스·요가 교실이, 지하 1층에는 카페테리아와 매점이 들어선다. 실내 수영장에는 청소년·유아 생존수영 교육을 위한 기반시설이 들어선다.
부산에서 처음으로 융복합형 도시농업공원도 추진한다. 개발제한구역 일부를 주민 심신 치유의 공간으로 만드는 게 목적이다. 군·시비 105억 원을 들여 철마면 장전리 일원 2만7254m² 부지에 자연학습장, 농업체험센터, 찰토마토 텃밭, 스마트팜, 체험장으로 꾸민다.
이와 함께 빛·물·꿈 종합사회복지관, 기장읍 생활체육공원, 일광 빛·물·꿈 교육문화타운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도 건립한다. 오 군수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시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꿈의 도시 기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