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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에 ‘치과 주치의’… 노원구 검진비 4만원 지원

입력 | 2020-06-02 03:00:00


서울 노원구가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치과 주치의 사업을 추진한다. 노원구는 자체 예산 1억8000만 원을 들여 학생 1인당 4만 원의 치과 검진비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영구치가 나오는 만 7세 전후는 충치 예방에 중요한 시기다. 이번 사업에는 지역 치과의원 90곳이 참여하며 학교 가정통신문 등에서 참여 의원을 확인할 수 있다.

진료를 원하는 학생은 치과 의원에 전화로 예약한 뒤 방문하면 된다. 의원을 방문할 때 구강검진 문진표와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스마트폰 앱 ‘덴티아이’에 미리 등록하면 서류를 따로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검진 내용은 문진과 구강검사, 치면 세균막 검사, 치아세정술, 불소도포, 치아 홈 메우기 등이다. 치아 상태에 따라 방사선 촬영과 판독도 병행한다. 또 올바른 칫솔질과 불소 이용법, 바른 식습관 교육 등 간단한 구강보건 교육도 받는다. 검진을 마치면 해당 치과에서 학생에게 치아 상태와 구강건강 관리 내용, 조치 사항 등을 문자메시지와 앱으로 통지한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