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가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와 유족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를 전달한다. 1일 보훈처에 따르면 미국 등 15개국에 거주하는 500명의 독립유공자와 유족들을 대상으로 KF94 마스크 총 2만5000개가 지원된다. 특히 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해 중화지구 지하 공작대원으로 활동한 나성돈 선생(96) 등 미국, 일본 등에 생존해 있는 애국지사 5명도 포함됐다. 보훈처는 지난달엔 22개국 유엔군 참전용사와 미국 나바호족 참전용사에게 마스크 100만 개와 1만 개를 각각 지원했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