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등 내달까지 순차 개장… 일각선 “이 시기에 열어야하나”
1일 부산 해운대·송정해수욕장이 개장하는 등 전국 267개 해수욕장이 다음 달까지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가족 단위의 중소형 해수욕장 방문을 권고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해수욕장 개장을 반대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방역당국은 해수욕장 이용객을 위한 별도의 방역지침을 마련했다. 지침은 △이용객 밀집을 방지하기 위해 한적한 중소형 해수욕장 이용 △직장, 동호회 등 단체방문 대신 가족 단위 소규모 방문 △백사장 차양시설 설치 시 2m 간격 유지 △해수욕장에서 과도한 음식물 섭취 자제 △물놀이할 때를 제외하고 마스크 착용 △샤워장 한 칸씩 떨어져 사용 등을 권고했다.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해수욕장 방문객이 늘고 있다. 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의 하루 평균 방문객은 약 2만3000명. 4월 방문객(약 1만8000명)보다 5000명가량 늘었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