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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람 “홍콩 보안법에 대한 비난, 근거 없어”

입력 | 2020-06-02 11:40:00


친중 인사인 캐리 람(林鄭月娥) 홍콩 행정장관이 지난달 28일 중국 의회인 전국인민대표대회를 통과한 ‘홍콩 국가보안법’에 대한 대부분의 비난은 “근거 없는 것”이라며 일축했다.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람 장관은 “보안법에 대한 대중의 우려를 이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보안법의 세부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달 26일 기자회견에서 “보안법을 우려하는 사람들은 법안의 세부 내용이 공개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밝힌 것을 되풀이해 강조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를 박탈하겠다고 밝힌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선 람 장관은 이에 대해서는 “홍콩과 미국 간 상호존중이 필요하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