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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발달장애인 위한 의사소통 그림카드 기부 대상 기관 모집

입력 | 2020-06-02 13:08:00

오는 30일까지 전국 병·의원·특수학교 등 대상
발달장애인 질병 표현 가능한 ACC 그림카드 제작




대웅제약은 사회공헌 프로그램 ‘참지마요 프로젝트’ 일환으로 제작한 질병표현 ‘보완대체 의사소통 카드(ACC 그림카드)’가 필요한 기부 대상 기관을 이달 말까지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질병표현 ACC 그림카드는 발달장애인들이 의료진이나 보호자에게 정확한 질병 증상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대웅제약은 ACC 그림카드 제작을 위해 특수교육과 의료 전문가, 임직원들이 직접 발달장애인들과 감수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

신청 대상 기관은 전국 병·의원과 특수학교, 복지관, 도서관 등 발달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접수는 참지마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최종 선정기관은 다음 달 중순 발표 예정이다.

대웅제약 직원이 온라인 화상프로그램을 이용해 발달장애인과 함께 ACC 그림카드를 감수하는 모습.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질병표현이 담긴 쉬운 그림카드를 통해 증상 표현의 어려움을 겪어온 발달장애인들이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대웅제약은 앞으로도 참지마요 프로젝트를 통해 발달장애인이 질병 심각성과 질병 증상 표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되는 활동들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참지마요 프로젝트를 비롯해 다양한 장애인 대상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왔다. 지난 2016년 장애를 겪는 아동들이 어울려 뛰어놀 수 있는 무장애놀이터 준공을 시작으로 윤재승 전 회장 시절부터 장애로 불편을 겪는 청소년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부터는 아름다운가게, 피치마켓 등과 협력해 발달장애인들이 몸이 아플 때 혼자서도 질병 증상을 표현할 수 있도록 교육해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참지마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