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릭남이 지난달 29일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분노하며 소신 발언을 했다.
에릭남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당신의 피부색이 어떤 색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인종차별은 죽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조지와 아머드는 무의미하게 목숨을 잃은 흑인들 중 두 명일 뿐이다”고 말했다. 에릭남이 언급한 아머드 아버리는 지난달 미국에서 달리기를 하던 중 백인 부자(父子)가 쏜 총에 맞아 사망한 인물이다.
‘조지 플로이드 사건’은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이 비무장 흑인을 강경 진압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다. 이 때문에 현지에서는 75개 도시에서 규탄 시위가 전개되는 등 혼란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국내 가요계에서도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항의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힙합가수 박재범과 ‘갓세븐’ 멤버 마크는 흑인 인권 보호 단체에 등은 각각 1만 달러(약 1200만원)와 7000달러(약 860만원)를 기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