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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라이톤 느낌”… LF 헤지스, 브랜드 첫 어글리 슈즈 ‘딘 시리즈’ 출시

입력 | 2020-06-02 18:14:00

올해 신발 제품군 강화
밀레니얼 세대 공략




헤지스 딘 시리즈

LF는 영국 감성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어글리 스니커즈 ‘딘(DEAN)’ 시리즈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헤지스 브랜드가 선보이는 첫 번째 어글리 스니커즈 라인으로 최근 유행하는 스트리트 패션 스타일을 브랜드 특유의 감성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뒷굽이 강조된 두터운 오버사이즈 아웃솔을 사용해 스포티한 느낌을 살렸고 한국인 발 모양에 최적화된 쿠션 구조를 적용해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과감한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스니커즈 측면에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완성된 브랜드 로고가 더해졌다. 명품 어글리 스니커즈 구찌 라이톤을 연상시킨다. 브랜드 엠블럼 디자인은 프린팅과 패치 자수기법 등 2가지 스타일로 선보였다. 소비자 취향을 고려해 디테일 요소를 제거한 솔리드 스타일 디자인도 출시했다. 스니커즈 컬러는 화이트와 블랙 2종이며 남성용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17만 원대다.

구찌 라이톤

헤지스는 이번 ‘신상’ 어글리 스니커즈 출시를 기반으로 올해 신발 제품군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발이 브랜드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소비자 니즈가 의류에서 신발로 확장한데 따른 조치라고 전했다. 실제로 헤지스 신발 품목 매출은 지난 2018년 전개 이후 해마다 두 자리 수 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신발 카테고리 분야 성장률은 70%에 달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신발 스타일 수를 전년 대비 3배가량 늘리고 브랜드 감성을 담은 다양한 라인을 전개한다는 전략이다.

세부 제품의 경우 클래식 디자인 코트화와 이번에 선보인 어글리 슈즈, 뉴트로 감성 하이톱 스니커즈, 피즈 라인 캐릭터 슈즈 등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스니커즈 라인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옥스퍼드화와 슬립온, 여름 제품 샌들과 뮬 등 제품 종류를 확대해 다양한 아이템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제안할 예정이다.

최우일 LF 헤지스남성 팀장은 “신발이 개성을 직접 표현하고 스타일 분위기를 완성하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부각되면서 신발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수요에 대응해 올해 신발 아이템 디자인과 품질을 강화하고 이전과 다른 차별화된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LF 공식 온라인 쇼핑몰 ‘LF몰’에서는 오는 7일까지 헤지스 딘 시리즈 어글리 스니커즈를 단독 선판매한다. 헤지스 신발 신제품 구매자에게는 선착순으로 가죽 소재 카드지갑을 증정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